
"자! 예고 합격을! 축하합니다~!"
.
.
.
.
Question
합격을 보고 어땠어?
[한설]
어~ 나는 그때 딱 시험을 보고 나서 되게 후회가 없이
‘와~ 너무 잘한 거 같다’ 이렇게 생각을 하고
그 학교에서 발표할 때까지 되게 신나게 있었는데
그 (합격발표) 전날 밤에 자기 전부터
뭔가 기억이 안 나고 실수 한 것들만 생각이 나는 거야
그래서 그 다음날에 원래는 같이 우리 반 애들하고
다 같이 땅! 하고 봐가지고 (합격자 발표 확인하고)
되게 신나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
그 (합격자 발표 시간) 전이 다가오니까
애들 앞에서 못 열겠는 거야
그래서 그냥 혼자서 딱 2시 되고 혼자서
아이패드 들고 몰래 검색했는데
(너무 놀라서) 미친 듯이 달려갔어 “나~ 합격했어!!!!!”
선생님들도 달려와서 축하한다고 해주셔서
나는 되게 그냥 올해 들어서
제일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어!
[지우]
나는 시험 보고 나와서 ‘완전 망했는데’ 싶어가지고
실수한 게 너무 많이 떠오르는 거야
그래서 ‘떨어질 수도 있겠는데?’ 싶었는데
결과가 나왔다는 거야,
2시보다 빨리 나왔다고 해가지고 바로 들어가 봤는데
합격이라고 떠가지고 내 번호가 맞나 싶어서
다시 쳐보고 눈물 흘리고 그랬어!
[도희]
(고사장에) 뮤지컬을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은 거야.
연기로 승부를 봐야 되겠다!!!! 그런데 대사를 실수했어.
그래서 (발표 날 때까지) 그냥 일부러
그냥 일상생활인 것처럼 지냈는데 (합격 발표일)
이제 한 두 시간 전부터 심장이 쿵쾅거리는 거야.
학교에 남아야 되는 일이 있었어가지고
혼자서.... 이제... 봤는데....?! 핸드폰에 안 뜨는 거야.
컴퓨터나 탭이나 그런 기기에 뜨더라고?
“아, 어떡하지 안 나오고 있는데”라고 하고 있는데
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사진 딱 보내주신거야~!
눈물이.... 나오는거야....!
그때 진짜 너무 신나서 얼굴이 찢어진채로
나는 학원하고 학교하고 가까워서
바로 학원으로 달려와서 하윤쌤 딱 안았지~~~!
[예하]
나는 그 합격(발표) 날이 우리 가족여행을 가는 날이어서
차 안에서 결과를 확인했었는데
서공예 같은 경우에는 수험번호 치는 게 아니라,
스크롤로 확인하잖아.
가족이 다섯 명인데 다섯 명이서 동시에 다 들어갔는데
(서버가) 다 터진 거야.
내비게이션 보고 있는 아빠 폰으로 딱 접속이 돼서
그래서 내가 가족 중에서 제일 첫 번째로 봤는데..
아빠가 “수험번호가 뭐라고?” 수험번호 얘기하자마자
아빠가... “어, 있네” (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)
(선생님께) “저 붙었어요”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
하윤쌤한테 전화가 온 거야.
나 그때까지 안 울고 있었는데 하윤쌤한테....
“으아~~~~ 쌤~~~~ 저 붙었어요 ㅠㅠㅠㅠㅠ”
[지현]
실기장에서 수학이 싫다고 그랬어.
“수학은 좋아하나?”라고 여쭤보시는거야
나도 모르게... “저 수학 싫어합니다!”
이렇게 말을 해버린거야.
(시험 마치고) 3일 동안 장난 안 치고 울었어.
그런데 그러고 나서 합격자 발표를
애들이랑 다 같이 보기로 했거든
친한 친구들이랑 보는데,
진짜 예하처럼 서버가 다 터진 거야.
친구한테 전화가 와가지고 (그 상황을) 영상으로 찍었어.
엄청 많이 울었단다......
[여진]
발표 나자마자 나는 내가 제일 먼저 봤거든?
보자마자 “어?”, “어, 이걸 붙네?”이 생각이 먼저 들고
그 생각 들자마자 교과 학원 쌤한테 전화 와가지고
“붙었어? 빨리 튀어와~!”
나는 울 새도 없이 그냥 (공부)학원 갔어.
[연서]
나는 한설이처럼 약간 (시험보고) 나왔을 때
되게 후회가 없었거든 “솔직히 말해서, 잘한 거 같아서”
(시험이 끝나고) 약간...... 속 시원하게
딱 나와서 엄마랑 밥 먹고
이제 합격자 나오는 그날이 되었는데,
오... 그때부터 자신감이 뚝 떨어지기 시작하고
태블릿 PC를 앞에 두고 애들끼지 모여서
누른다, 누른다 했는데 “합격 되었습니다”
난리가 난거야, 집에 가서 좋았지!
ㅡ
Question
시험 전날 기분 어땠어?
[한설]
나는 다영쌤 수업을 받았을 때 다영쌤이 (실기장에 가면)
“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된다”라고 말해주셨잖아.
나는 그 말에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자기 전까지 계속
‘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해야 돼, 난 너무 잘할 거야’라고
이러고 자려고 누웠는데
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돼’ 반복했어~~
[지우]
나는 진짜 들어가는 순간까지 하나도 안 떨렸어.
그 실기장 딱 들어가니까 내 앞에 친구가 하는게 들리니까
너무 긴장되는 거야. 청심환? 먹고 들어갔거든?
그런데도 너무 떨려가지고 ‘어떡하지...’
그냥 그러고 있었던 거 같아.
[예하]
전날에는 나 진짜 하나도 안 떨었거든
그리고 당일에도 진짜 하나도 안 떨었어.
그런데 들어가기 직전에 안 떨고
“아! 내가 잘해왔으니까 할 수 있을 거야”하고
(고사장) 들어가기 전에
갑자기 다영쌤 목소리로
“웃↗어↗↗↗↗↗↗↗↗” 가 들리는거야.
(ㅋㅋㅋㅋㅋㅋ)
웃↗어↗↗↗↗ 듣고 바로 웃으면서
(고사장에) 들어갔어
(ㅋㅋㅋㅋㅋㅋ)
[도희]
나는 전날에 일부러 안 떨리는척하고 지냈었어.
그냥 진짜 일상생활인 것처럼 하고
그냥 ‘시험 보러 가는 날’ 이렇게 생각했는데
‘아침에 그냥 일찍 일어나야지’ 약간 이런 생각만...
“내 뇌를 속였어”
[연서]
일찍 자려고 노력을 했단 말이야.
그런데도 잠이 안 와서 다시 침대에서 일어나서
거울 앞으로 와가지고
“연서야, 네가 제일 최고의 사람!”
“네가 제일 쩔어”
“네가 다 이길거야” 이러면서
자기 최면을 하다 보니까 피곤해져서 그냥 잤어.
ㅡ
Question
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?
[예하]
무용이 제일 쩔었지!!!
거울 보면서 갑자기 나한테 까타레나 부르고
[도희]
나는 이제... 몸무게 잴... 때...
어떻게든... 목표에 맞게 나오려고
진짜 얇은 옷으로 입고, 아니면 서로 엉덩이 들어주고
(ㅋㅋㅋㅋㅋ)
[예하]
나는 도희만 알텐데 그때는 살을 안 뺐는데
롯데리아에서 다 같이 햄버거를 먹고 있었어
주문을 분명 일찍 했는데 한 30-40분 뒤에 나온 거야,
밥 시간이 한 30-40분인데
‘쌤 저희 늦을 거 같아요‘만 보내기가 너무 죄송스러워서
빨리 먹는 영상을 찍어서 보내드렸던 기억이 나
[도희]
그러고 감자튀김 들고 뛰었어
[여진]
완전 체했을 거 같은데
[지현]
내 생일이 9월 달이어가지고
딱 입시가 얼마 안 남았을 때였거든
힘들어서 조금 우울했단 말이야.
하윤쌤과 A반 친구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해줘가지고
그게 기억에 남아
[도희]
힘들 때 갑자기 딱 해주면은 진짜 나도 눈물 날 거 같아
[연서]
나는 그 나 뮤지컬 수업할 때 ‘올 댓 재즈’ 안무를 해야 되잖아
그런데 하윤쌤이 ‘연서야 엉덩이 들어~!’
그런데 딱 들었는데 쌤이 웃으시는 거야,
나는 이상한 게 없다 생각했는데 코딩하는 거 엔트리????
(무슨말일까?)
[도희]
왜냐면 이렇게 있는데 엉덩이가 딱 들려
[예하]
심지어 연서가 그때 회색 바지 입고 있어가지고
너무 잘 보이는거야
ㅡ
Question
지치거나 힘들 때 이겨낸 팁?
[지현]
내가 나의 선생님이 된 것처럼 말하면서 연습하고
너무 힘들 때는 일기를 많이 썼던 거 같아
[연서]
무조건 뮤지컬 한번 보고 오기!
‘다시 할 수 있겠다’ 이렇게 생각이 들고
또 거울 최면 방법으로 진짜 거울과 이정도로 가까이 붙어서
나한테 최면을 걸고, 그게 제일 좋았던 거 같아.
[도희]
내가 제일 짱이고, 그리고 입시장 가서도
진짜 나 빼고 다 못한다 약간 이렇게 생각을 했던거 같아.
도저히 안되겠으면 다이어트 중인데 맛있는 음식을 먹었어.
[여진]
옛날에는 힘들면 안 된다는 강박 같은 게 있어가지고
더 연습하고 나를 좀 채찍질을 하는 게 있었어!
그런데 어... 하다보니까 죽겠는거야.
그래서 그냥 한번 딱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.
[한설]
내가 그냥 여기에서 제일 잘한다기보다
그냥 사실 그게 제일 좋더라고, 한 놈만 판다!
내 앞에 한 놈만 판다! 사실 우리 같이 순서대로 들어가잖아.
그때도 그냥 뭐 앞에 있는 친구 한 명만
‘쟤는 내가 이긴다’ 이런 연습을 하니까
나는 일단 이 중에 일등은 아니더라도
내 앞에 한 친구는 이긴다. 이 마음이 있어서
그것도 되게 괜찮은 방법이었어
[예하]
학원에 나 말고 다른 입시 준비하는 애들이 많잖아.
그 입시하는 애들을 라이벌로 두자! 라이벌을 두는 순간부터
걔네랑 나를 비교하기 시작해서 그냥 같이 가는 친구들?
‘같이 합격했으면 하는 친구들’ 이렇게 생각하고
그냥 그렇게 하다보니까 친해지고 힘들 틈이 없었던 거 같아.
그냥 입시 기간에는 다 재미있었다!
[한설]
그런데 네가 그렇게 말해버리면 내가 너무.....
(ㅋㅋㅋㅋㅋㅋ) 나도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
나도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
예하랑 도희랑 다 많이 처음부터 엄청 챙겨주는거야
그래서 나도 아까는 그렇게 말했지만;;;
경쟁상대라고 생각해 본 적 한 번도 없어
ㅡ
BEST or WORST
내가 들었던 최고의 코멘트!
[지우]
Best
"너! 경기예고 갈 수 있겠다!"
Worst
"없음!"
..........................
[예하]
Best
"없음!"
Worst
" 엄↗마~?"
(*하윤샘 : 우리 예하는 왜 자꾸 예쁘게 엄마를 부를까)
..........................
[연서]
Best
"연서야! 너! 재능있는데?"
Worst
"없음!"
..........................
[도희]
Best
"도희야! 너! 연기에 여유가 생겼다!"
Worst
"너 이거 못하면 ‘Good morning Baltimore' 시킨다~!"
..........................
[지현]
Best
" 잘! 한! 다!"
Worst
"없음!"
..........................
[여진]
Best
(뮤지컬할 때) "오~ 에너지 좋은데?"
Worst
(연기할 때) "에너지 좀 내보자~~"
..........................
[한설]
Best
"너는 어느 고등학교든 네가 골라서 가면 되겠다!"
Worst
"무게(*체중)가 왜... 안 바뀌었지?"
ㅡ
Question
나의 최애작품은?
[여진]
뉴시즈 Whach what happens
"뭐, 여자? 여자라고?“
[지현]
시스터 액트 The Life I Never Led
"The Life I Never Led~"
[예하]
스프링 어웨이크닝 Mama Who Bore Me
"눈을 떴을 땐~~“
[도희]
썸씽로튼 Right hana man
“어여쁜 여자로만 남긴 너무나 아까운
나 오른팔이 되게 해 줘~”
[연서]
시카고 All That Jazz
"All That Jazz~"
[한설]
인 더 하이츠 It won't be long now
"마초 식스팩도“
[지우]
스웨그에이지 : 외쳐, 조선! 나의길
“나의 길은~”
ㅡ
Question
나에게 인히어란?
[연서]
나에게 인히어란 ‘가이드’이다!
확신이 없던 길을 이끌어준 길잡이이기 때문이다
[지우]
나에게 인히어란 ‘햇빛’이다!
시작이었던 나를 꽃으로 만들었던 가장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
[여진]
나에게 인히어란 ‘사랑’이다!
좋아하는 사람을 만났길 때문에
[지현]
나에게 인히어란 ‘희망’이다!
멋있는 사람만 모여있기 때문에 나도 멋있어지고 싶다
[예하]
나에게 인히어란 ‘가족’이다!
항상 아낌없이 베풀어주고 사랑이 넘치니까
[한설]
나에게 인히어란 ‘둥지’이다!
어떨 땐 감싸서 안아주기도,
어떨 때는 떠나야 할 때 보내주기도 하는
슬픈 존재이기 때문이다
[도희]
나에게 인히어란 ‘산타할아버지’이다!
왜냐면 합격이라는 선물을 줬으니까
"다영샘~ 혜주샘~ 하윤샘~ 채영샘~
수호샘~ 송이샘~ 감사합니다!!!!!!!"